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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들은 1급 살인, 무장 강도, 차량 정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애리조나주에서 한참 떨어진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채 교수 소유의 차에 타고 있다가 붙잡혔다. 경찰은 심문 끝에 이들이 채 교수를 살해한 것으로 판단해 3월 30일 매리코파카운티 보안관실에 이를 알렸다.
용의자들에게는 각각 100만달러(약 12억원)의 보석금이 책정됐다고 CNN등이 전했다.
앞서 채 교수는 지난 3월 25일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지 당국이 수사를 벌여왔다.
폭스 뉴스는 지역 언론을 인용해 채 교수의 유해를 찾기 위해 평균 15명의 요원이 48일간 하루 약 10시간씩 쓰레기매립장을 뒤졌다고 전했다.
CNN방송은 수색 작업에는 애리조나주 주방위군과 지역 건설회사가 지원한 폐기물 처리장비 및 중장비가 동원됐다고 보도했다.
1998년 고려대를 졸업한 채 교수는 이후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전기공학·컴퓨터과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부터 애리조나주립대 교수진에 합류 했으며 실종 당시 이 대학 폴턴공학대학원 연구 담당 부과학장을 맡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