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용 가방에서 9세 남아 심정지 상태로 발견…계모 체포

  • 등록 2020-06-02 오전 9:45:58

    수정 2020-06-02 오전 9:45:58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충남 천안에서 9세 남자 어린이가 여행용 가방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사진=충남 천안서북경찰서
2일 충남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5분께 천안 서북구 한 주택에서 A(9)군이 여행용 가방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고 A군의 의붓어머니가 119에 신고했다.

119 출동 당시 A군은 심정지 상태였다.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군의 몸에 멍자국이 있어 경찰은 아동학대 혐의로 보고 의붓어머니를 긴급체포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의붓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A군이 거짓말을 해 벌을 주려고 여행용 가방 안에 가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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