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고혈압 신약 '카나브' 월 매출 60억 돌파

  • 등록 2018-11-16 오전 9:28:14

    수정 2018-11-16 오전 9:28:14

보령제약 고혈압 신약 카나브와 다양한 복합제.(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보령제약(003850)의 국산 고혈압약 ‘카나브’가 복합제를 포함해 월 처방액 60억원을 돌파했다.

‘카나브 패밀리’인 카나브, 카나브플러스(이뇨복합제), 듀카브(암로디핀복합제), 투베로(고지혈증복합제) 등 4개 품목은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 통계 기준으로 지난 10월말 월매출 61억8000만원을 올렸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R&D 투자로 복합제를 출시하며 시장을 확대한 것이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보령제약은 2013년 최초의 카나브 패밀리인 카나브플러스 발매 이후 2016년 듀카브, 투베로를 출시했다.

시판 후 다양한 임상시험을 통해 과학적 근거도 마련했다. 카나브 패밀리는 국내에서 1만4151명을 대상으로 카나브 단일제 허가 후 임상연구를 진행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4만여명의 환자와 80여편의 논문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쌓고 있다. 국산 신약 중 이 정도의 대규모 임상연구 데이터를 확보한 약은 카나브가 유일하다. 최근에는 지난 9월 중국에서 열린 2018 세계 고혈압학회에서 단독 심포지엄을 열어 카나브와 듀카브의 임상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보령제약은 카나브를 기반으로 한 3제 복합제, 고혈압·고지혈증 2·3제 복합제, 고혈압·당뇨병 2제 복합제 등 카나브 패밀리 라인업 확대를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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