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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신의 업적을 뒤집으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제동을 걸기 위해 나선다.
18일(현지시간)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올해 11월 미 중간선거 유세에 나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공동 회장인 톰 페레즈·에릭 홀더를 만나 중간선거 유세 현장에 나서고, 선출직 후보들에 대한 지지 활동을 하며, 모금 행사를 이끄는 등의 각종 유세 전략을 짜는 중이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또 그는 1만5000명에 달하는 자신의 기존 선거단까지 올해 선거에 활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트럼프와 오바마 사이에서는 냉기류가 흘렀다. 지난해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두 사람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이날 CNN은 전했다. CNN은 “정당이 다르더라도 새로 취임한 대통령이 전임자와 마주앉아 중대한 국가 현안을 논의했던 전통이 사라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