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은 낡은 생각”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조세부담율은 새누리당 정권의 지속적인 감세정책으로 21% 수준이었던 것이 18%까지 떨어졌다”면서 “그러나 지난 8년, 감세로 인한 내수 활성화, 일자리 창출은 거의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가 대기업에 썼던 재정의 절반이라도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썼다면 청년실업은 이렇게 심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조세 부담률을 감세 정책 이전으로 되돌리고, 세출 구조의 대대적인 변화로 세출에서의 재원확보도 함께 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저성장-양국화를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20대 국회 예결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라면서 “국민의 세금이 바르게 사용되도록 철저하게 감독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공정하게 편성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