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2억6천만달러 규모 파키스탄 발전사업 수주

  • 등록 2013-08-14 오후 12:45:03

    수정 2013-08-14 오후 12:45:03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삼부토건은 지난 12일 파키스탄에서 한국남동발전과 공동으로 2억6000만 달러 규모의 수력발전소 민간발전사업(IPP)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남동쪽으로 170㎞ 떨어진 카시미르주 펀치강에 100㎿급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민간발전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3억3000만 달러이며 이번 공사금액 2억6000만 달러 중 삼부토건 몫은 1억2000만 달러다. 계약금은 400만달러로 본 계약은 기본설계가 끝나고 전기요금이 확정되는 오는 12월께 체결될 예정이다. 착공은 내년 상반기다.

앞서 삼부토건은 지난 2011년 한국남동발전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12월 사업시행사인 미라 파워사 주식을 전량 인수해 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삼부토건은 지난 12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전남 고흥 나로 우주센터 2단계 1차 건설공사도 수주했다. 수주액은 101억원이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고강도 재무구조조정과 함께 본격적인 수주활동에 나서 토목면허 1호 기업 삼부토건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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