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장애인 창업 길 열린다

중기청, 중증·저소득 장애인 창업 30억원 지원
  • 등록 2011-03-16 오전 10:44:59

    수정 2011-03-16 오전 10:44:59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자금·정보 등이 취약한 중증 및 저소득 장애인의 창업 성공을 돕기 위해 30억원을 투입해 서비스업종 특화 창업인큐베이터 20곳을 시범 제공하고 이를 모델샵으로 육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창업인큐베이팅 서비스는 창업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점포를 일정 기간 동안 무상 제공하며, 아이템 및 점포개발에서부터 6개월간 사후관리까지 종합 창업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창업인큐베이팅의 지원대상은 중증장애인 또는 저소득장애인을 대상이며, 3월16일에서 4월1일까지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로 우편 또는 방문 신청을 하면 된다.

중증장애인은 장애등급 1~2등급 및 일부3등급(지체상지, 뇌병변, 시각, 심장 등)이고, 저소득 장애인은 최저생계비 200%(4인가족 기준 287만원)이하인 장애인 가구다.

장애인 예비창업자가 이번 사업에 신청하려면, 먼저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창업기초교육(12시간)을 이수한 후 전문상담을 받아 창업계획을 설정해야 하며, 지원대상자는 서류심사, 기초면접 및 심층면접의 3단계를 거쳐 선정한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1억4000만원이내 금액의 사업장(점포)을 3년간(최대 5년) 무상임대 제공하며, 창업 종합컨설팅 등을 받게 된다.

                         <장애인 예비창업자 지원 내용>

사업/컨설팅 단계

지원내용

비고

아이템 분석

▪아이템의 개인 창업환경, 투자환경 등을 분석,

적합판단/대안제시 (필요시 예비창업자 실사)

컨설턴트

사업장 개발

▪아이템에 적합한 사업장 발굴

▪상권/ 입지, 고객층, 경쟁업소분석 및 수익예측

등을 통해 사업장 후보 제안

컨설턴트

사업장 제공

▪사업장 최종 선정(심사위원회)

계약 및 예비창업자에 사업장 제공

▪현판 제공

센터

개점 실행

▪인테리어설계, 디자인 및 시설 컨셉

▪주력서비스 및 가격설계, 브랜드밍

▪오픈이벤트, 홍보 마케팅

컨설턴트

사후관리

▪성과, 경쟁구도, 고객반응 등 분석을 토대로 대안제안

컨설턴트

(6개월)

  기술형 창업자에는 서울, 부산 등 6개 지역에 설치된 창업보육실(총 52실)에 입주를 지원한다.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장애인도 이젠 복지나 소극적 수혜의 그늘에서 벗어나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창업인큐베이터 지원사업이 성공해 많은 우수 창업사례가 탄생하고 널리 확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사업에 참여하려는 장애인은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및 5개 지역센터의 어느 곳이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지원 세부내용은 센터 홈페이지(http://www.debc.or.kr)에서 볼 수 있고, 문의는 전화(02-326-1334, 2631-621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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