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대)경기둔화 우려에 빛바랜 어닝시즌

  • 등록 2010-07-19 오후 3:25:00

    수정 2010-07-19 오후 3:25:00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지난 주 뉴욕 증시는 반등 한 주만에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워낙 경제지표가 부진한 탓도 있었지만 주목을 끈 것은 아무래도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이었다.

최근 더블딥(이중침체) 우려로 고민이 깊었던 상황에서 그나마 실적이 반등 분위기를 주도했던 만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물론 일부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며 기대에 부응했다. 지난 주 발표된 48개 기업만 놓고 보면 75%가 예상치를 웃돌아 역사적 평균수준인 62%보다 좋았다. 불과 13%만 예상치에 미치치 못해 이 역시 평균 수준인 20%보다 낮았다.

그러나 굵직한 기업들 가운데 기대에 미흡한 곳도 나오고 있고 시장이 이를 더 신경쓰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여기에는 분명 부진한 소비와 고용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뒷받침하듯 주말에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는 상당히 부진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번 주는 지난 주의 두배 이상인 122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해 그야말로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펼쳐질 전망으로 단순히 예상치와의 비교 뿐 만 아니라 시장 눈높이와 향후 전망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에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와 델타항공, 완구업체인 하스브로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이밖에 예정된 지표로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시장지수가 있다. 이번 주 유독 주택관련 지표들이 많이 대기 중인 만큼 전초전으로서의 분위기를 충분히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NAHB 주택시장지수는 전달보다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주택착공이나 기존주택판매 등 주중반 예정된 지표들이 모두 전월보다 악화를 예고하고 있어 일찌감치 불안감을 증폭시킬 가능성도 있다.

◇경제지표: 7월 NAHB 주택시장지수(13:00, 예상치 16, 전월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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