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오늘로 11일째..언제까지?

  • 등록 2009-02-24 오후 1:45:57

    수정 2009-02-24 오후 1:45:57

[이데일리 조임정기자] 작년 10월 급락장의 중심에는 외국인 투자가들이 있었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작년 9월 25일 코스피지수가 1500포인트를 기록한 뒤 10월 말 저점인 892포인트까지 내려오는 동안 총 4조7천억원을 순매도 했다.
 
같은 기간동안 기관이 1조원, 개인이 3조 6천억원을 사들였지만 시장을 방어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최근 외국인 투자가들은 코스피시장에서 11거래일 연속 내리 팔고 있다.

지난해 가을을 기억하는 투자자들로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순매도세가 우려스러울 수 밖에 없다.
 
한 가지 위안은 동유럽발 위기를 비롯한 다양한 대내외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최근 외국인들의 매도강도는 지난 10월과 비교했을 때 많이 줄어들었다는 점.
 
더욱이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의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외국인은 장외 채권시장에서 1월에는 495억원, 2월 들어서는 지난주까지 2조원 넘는 채권을 사들였다.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거래가 활발해지고 매수 강도는 더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채권 보유액도 6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렇다면, 유독 주식시장에서 연일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들의 매매 패턴을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
 
노선오 브이에셋 팀장은 "4만계약이 넘는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 포지션 청산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선 위에서 움직인다면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경제 재테크 케이블방송 이데일리TV는 오후 3시부터 방송되는 `증시와이드` 프로그램에서 재차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주식시장에 대응하는 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늘 다룰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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