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공사는 장부가액 10억1770만5750원에 구입한 제주도 서귀포시 시흥동 땅 1만8460㎡를 김모씨에게 5억10만원에 팔아 5억1760만원의 손해를 봤으며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2만7804㎡ 땅을 사고 파는 과정에서도 4억2162만원의 손해를 봤다.
박 의원은 "토공은 향후 개발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장기보유 목적으로 사들인 비축 토지를 단기 보유했다가 매각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특히 최근 매각한 비축 토지 37건 중 33건은 매입 당시 가격보다 더 싼값에 팔아 손실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토공은 비축한 땅은 비축한지 2년이 지나면 시장상황에 따라 수급조절용으로 매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