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8일 "3월에도 큰 틀에서 기간조정 양상을 이어가겠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 ▲투자은행 실적 발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호재도 될 수 있고,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는 이벤트들이 많아 시장 변동성은 2월보다 커질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파트장은 "다만 2월 선진국과 신흥시장 지수가 주가수익률(PER) 12배에서 지지선을 구축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급락장세의 고리를 단절시키는 근거로 등장한 점은 고무적"이라며 추가 급락의 가능성은 낮게 봤다.
이에 대우증권은 3월 중 코스피 등락 범위를 1600~1800포인트로 예상했다.
3월 모델 포트폴리오에서는 IT, 산업재, 경기관련소비재, 소재 섹터의 비중을 확대했다.
김 파트장은 "IT, 산업재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이익 모멘텀이 부각하고 있고, 경기관련소비재는 업종 대표주를 중심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재 섹터의 경우는 원재료 가격 상승의 타격을 가장 직접적으로 입을 수 있지만 원재료 가격의 상승분을 가격에 전가시킬 수 있는 선도 기업(Top-tier) 종목이라면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