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하향 예고됐던 크라운제과, 신용등급 상향조정

한신평, 크라운제과 신용등급 `BBB(부정적)`→`BBB+`
"자산매각 효과·해태제과식품 인수 시너지 기대"
  • 등록 2007-10-10 오후 2:18:44

    수정 2007-10-10 오후 2:18:44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해태제과식품 인수로 인해 재무적 안정성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실상 신용등급 하향이 예고됐던 크라운제과(005740)의 신용등급이 오히려 한 등급 상향 조정됐다.

부동산 등 자산매각을 통해 차입규모가 줄어들고 있고, 지난해 이후 영업이 안정화됨에 따라 수익창출능력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신용평가는 10일 크라운제과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종전의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크라운제과가 인수한 해태제과식품의 기업신용등급도 `BBB+`로 신규평가했다.

한신평은 등급상향 사유로 ▲양호한 사업안정성 ▲수익성 회복 추세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한 차입규모 축소 ▲재무안정성 지표 개선 전망 ▲ 자회사인 해태제과식품의 영업력 회복과 실적 개선 등을 제시했다.

크라운제과는 지난 2005년 1월 군인공제회와 KB창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태제과 식품을 인수하며 롯데제과에 이어 업계 2위로 시장지위가 크게 상승했다.
 
하지만, 피인수 직후 해태제과식품에서 조직마찰에 따른 장기파업이 발생했으며, 이로인해 영업력이 약화되고 재무적 안정성이 저하되면서 크라운제과 신용도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부각됐었다. 이런 이유로 한신평은 지난해 9월1일 크라운제과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하며, 등급하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었다.

한신평은 이에 대해 "지난해 이후 영업력이 안정되면서 수익창출능력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차입규모가 줄어들고 있다"며 "해태제과식품 관련 재무적 부담이 상당히 완화됐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인수 초기 예상됐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크라운 제과 자체 재무구조 측면에서도 안양공장 매각 계약을 체결한 것을 포함해 다수의 부동산 매각을 진행하고 있어 재무적 안정성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런 전망이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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