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재값 상승 지속..포스코·고려아연 수혜-LG

  • 등록 2004-02-24 오전 11:45:44

    수정 2004-02-24 오전 11:45:44

[edaily 홍정민기자] LG투자증권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원자재가격 상승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포스코(005490), INI스틸(004020), 고려아연(010130), 풍산(005810) 등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포스코의 경우 중국 수요에 힘입어 올해 내내 철강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며 실적이 꾸준히 레벨업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주가 역시 레벨업 단계에 다다른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지나치게 낮은 내수가격을 국제 수준으로 올려야 주가상승도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INI스틸은 실적호조와 주주가치 우대정책으로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고려아연은 올해부터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영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4일 증권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의 철강수요가 예상한 수준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LME비철금속 가격 상승, 세계 경기 회복 등이 원자재 급등으로 연결되고 있다"면서 "중국의 경제성장이 이어질 것이고 원자재 투자도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보여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결국, 올해 세계적인 철강 공급부족 현상과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철강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투기성 자금의 LME 시장 참여가 급증하면서 단기적으로 가격변동성은 커질 것이며 중국경제 성장이 둔화될 경우 원자재 가격도 조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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