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강종구기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감세안은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며 미국이 이라크와 전쟁을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당성이 필요하다고 미국 민주당측이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전했다.
민주당소속의 게리 로케 워싱톤 주지사는 부시 대통령의 이날 연두교서에 대해 "외부로부터의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부터 강해야 한다"며 "현재 경제는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사람들은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하지만 우리 주와 시에서 회복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케는 이라크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은 지금까지의 과정에 대해 대통령을 지지한다"면서도 "어떤 군사적 조치도 유엔 안보리 내에서 수행돼야 하며 우리는 현재 동맹국이 필요하다"고 말해 미국의 독자적인 공격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민주당 상원의원인 조 비덴은 이라크를 무력으로 무장해제하겠다는 위협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비덴의원은 "미국인과 세계는 부시 대통령의 결정이 무엇인지, 결정의 근거가 무엇인지 듣고 싶어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