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통프리텔 디날리아이티

  • 등록 2001-05-21 오후 4:33:21

    수정 2001-05-21 오후 4:33:21

[edaily] ◇한통프리텔(-850원, 4만5050원) = 한통엠닷컴의 합병에 따른 유통주식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약세로 밀렸다. 장 초반 강세로 출발해 최고 4만7200원까지 오르는 등 오전에는 내내 오름세를 유지했으나 매도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낮 12시를 넘어서 하락으로 반전됐다. 이후 떨어진 주가는 끝내 회복되지 못했다. 시가총액 비중이 17%에 달하는 한통프리텔이 하락으로 돌아서면서 코스닥지수의 상승폭도 크게 둔화됐다. 이처럼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은 한통엠닷컴 주식이 한통프리텔 주식으로 전환돼 3954만여주가 신규로 등록, 이날부터 거래가 개시됨에 따라 총발행주식수가 1조8220만주(자본금 9110억원)로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71억원 어치를 순매도, 주가하락을 부채질했다. 거래량도 지난 주말 109만주에서 143만주로 늘었다. 매도잔량은 42만주, 매수잔량은 15만주로 팔자물량이 훨씬 많았다. 현대증권 서용원 애널리스트는 "유통주식수가 늘어나면서 MSCI지수 편입을 재료로 이틀간 올랐던 주가가 떨어졌다"면서 "앞으로 MSCI지수 편입이라는 호재와 유통물량 증가라는 악재가 힘겨루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한통프리텔의 주가는 펀더멘털에 좌우될 전망이다"면서 "당분간은 급격한 주가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디날리아이티(↑950원, 8870원) = 구체적인 재료는 없었지만 향후 모바일 분야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쳤다. 또 SK 한양 한빛 등 3개 증권사가 이날 신규로 매수를 추천한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디날리아이티는 지난 주말의 강세를 이어받으며 상승 출발한 이후 매수세가 다시 몰리면서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날 주가는 등록 이후 최고치. 하지만 상한가 매수잔량이 12만6000주 정도인 점을 감안할 때 추격 매수세가 매우 강한 편은 아니었다. 디날리아이티측은 "주가가 초강세를 나타낼 만한 특별한 재료는 없는 상태지만 최근 외신을 통해 오는 2005년까지 모바일 시장규모가 560억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주 가능한 프로젝트가 6~8월에 몰려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솔루션 중심의 시스템통합(SI)업체인 디날리아이티의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 100% 증가한 53억원과 4억원. 연간으로는 매출 420억원과 순이익 32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종 업체는 모디아소프트와 등록 예정인 인컴아이앤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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