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강의를 통해 학점을 이수하고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사이버대학교가 3월 개교를 앞두고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 11월 30일 교육부의 정식 승인을 받은 사이버대학은 총 9개교로 한국디지털대학, 경희사이버대학 등 학사과정 7개교와 경북사이버대학과 세계사이버대학의 전문 학사과정 2개교다.
사이버대학은 인터넷으로 강의를 받고 학점을 따면 대학 또는 전문대 졸업자와 같은 학력과 학위를 인정 받을 수 있다. 이에따라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사람 및 직장인들을 위한 재교육, 일반인들을 위한 평생교육의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에 개교하는 한국디지털대학은 사이버대학이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교수가 일방의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오프라인 교육과는 달리 교수와 학생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설명했다. 이어 사이버대학은 21세기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완성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이버대학에 개설된 과는 디지털경영학과, 디지털정보학과, 디지털미디어학과, 디지털교육학과 등 IT관련 학과들과 실용어학과, 영어통번역학과 등이다. 이들 대학은 총 39개 학과에서 총 6천2백2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한국디지털대학 사무총장 신준용박사는 "교육의 질적 문제와 사이버대학 졸업자가 정규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며 "최적의 기술력과 인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양질의 강의 제공과 책임 있는 학사 운영 등을 통해 이와같은 우려를 불식 시키고 21세기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