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낙폭 축소, 다우도 진정

  • 등록 2000-09-22 오후 11:54:47

    수정 2000-09-22 오후 11:54:47

뉴욕증시의 패닉상태가 점차 해소되고 있다. 개장초 지수가 214포인트까지 급락했던 나스닥지수가 낙폭을 조금씩 줄여가고 있다. 바이오테크부문이 선전하고 있다. 다우존스지수도 석유, 유틸리티, 음식료 등의 강세에 힘입어 추가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에 비해 103.50포인트, 2.70% 하락한 3725.37포인트를 기록중이며 다우존스지수도 10674.60로 1.09% 하락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09% 하락한 상태다. 유럽중앙은행을 비롯해 미국의 FRB, 일본은행, 영란은행이 이례적으로 유로화 지지를 위한 공동보조를 취함으로써 유로화가 급등세를 보였지만 평소같으면 월가를 떠들썩하게 했을 이 뉴스가 인텔파문에 밀려 찬밥취급을 받고 있다. 전체적으로 뉴욕증시는 거래가 활발한 가운데 조금씩 패닉상태에서 벗어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지수들이 여전히 하방압력을 받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테크 부문이 유일하게 개장초의 약세를 극복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5.91% 하락했다. 그러나 점차 분위기는 개선되고 있는 상태다. 나스닥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1.0% 상승한 상태지만 컴퓨터, 텔레콤지수는 5.3%, 1.1%씩 하락한 상태다. 종목별로는 인텔이 24% 폭락했고 델컴퓨터도 12%나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오라클,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 간판급 스타들이 대부분 4% 이상 빠졌다. 에릭슨만 강보합세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모건스탠리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제약, 담배, 유틸리티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석유, 소매유통, 바이오테크주들도 강세다. 그러나 반도체,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기술주들은 약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 등 금융주들이 오름세고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매입 계획을 발표한 휴렛패커드가 강세다. 코카콜라, 맥도날드 등 음식료, 머크, 존슨앤존슨 등 제약주들이 또한 오름세다. 그러나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낙폭이 워낙 크다. 수주전 인텔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큰 파문을 일으킨 바 있던 USB 파이퍼 제프리의 애널리스트 어쇽 쿠마는 22일 오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현 상황은 인텔 한 회사만의 문제가 아닌 반도체 산업 전체의 문제"라고 말해 인텔 충격이 장기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반도체주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잔인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도이치방크 알렉스 브라운, 골드만삭스와 프루덴셜이 인텔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또 리만브러더즈와 메릴린치도 가격목표대를 낮춰잡았다. 프루덴셜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으며 살러먼 스미스바니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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