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 ‘농식품 R&D 기술상용화’ 장관상 수상

‘광분해 완효성 비료’ 상용화 성과 인정
  • 등록 2024-12-17 오전 9:11:29

    수정 2024-12-17 오전 9:11:29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팜한농은 지난 16일 전남 나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열린 ‘2024년 농식품 연구개발(R&D) 기술상용화 우수성과 시상식’에서 그린바이오 분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은 농산업 현장과 국민 생활에 파급효과가 큰 농식품 R&D 기술에 대해 서류심사와 발표심사, 국민투표를 거쳐 수상 대상 기술과 기업을 선정한다.

팜한농은 국내 최초로 광분해 완효성 비료에 적용된 ‘에코뮬라(ecomula)’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해 완효성 비료의 폐플라스틱 발생 문제 해결, 비료 사용량 및 노동력 절감, 온실가스 저감 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존 완효성 비료는 코팅에 사용되는 합성수지가 작물 수확 후에도 분해되지 않고 농경지에 남거나 하천으로 유입되는 단점이 있었다. 팜한농에 따르면 광촉매 융합 기술과 피복 분해 기술의 집약체인 에코뮬라 적용 비료는 작물 수확 후 햇빛에 노출되면 코팅 재료가 안정적으로 자연 분해된다.

팜한농은 광분해 완효성 비료 기술을 미국·중국·일본·호주·말레이시아·대만·베트남 등 7개국에 특허 등록했고 이 밖에 태국 등에서도 특허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팜한농 관계자는 “앞으로도 광분해 완효성 비료와 같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환경 보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팜한농 비료연구개발팀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완효성 비료에 적용된 ‘에코뮬라’ 기술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팜한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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