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텔레콤이 52주 신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경기 침체 우려 속 증시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방어주가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SK텔레콤(017670)은 전 거래일 대비 1.05% 오른 5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에도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면서 연일 고공 행진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불안정한 장세에서도 안정적인 실적과 고배당으로 주가 방어력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4조 4224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5375억원을 기록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에도 불구하고 경기 둔화 우려가 크다는 점도 수급상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높은 주주이익환원율을 기록 중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