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도현, 8일 상암 월드컵공원서 '문 소나타'

마포문화재단 '제8회 M 클래식 축제' 야외 공연
베토벤 '월광'·쇼팽 녹턴·에릭 사티 '짐노페디' 등
전석 무료 공연, 선착순 사전 예약 신청
  • 등록 2023-09-04 오전 10:50:54

    수정 2023-09-04 오전 10:50:54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포문화재단은 ‘제8회 M 클래식 축제’ 일환으로 오는 8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상암 월드컵공원 수변 특설무대(유니세프 광장)에서 야외 공연 ‘문 소나타’(Moon Sonata)를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김도현. (사진=마포문화재단)
가을의 문턱에서 즐기는 야외 피아노 리사이틀이다. 마포문화재단 올해의 아티스트인 피아니스트 김도현이 낭만적인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달에게 부치는 편지’를 주제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드뷔시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세 번째 곡인 달빛, 쇼팽 녹턴 2번, 에릭 사티 짐노페디 1번, 차이콥스키 18개의 소품 중 3, 15번 등을 선보인다. 더해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중 피아노를 위한 콘서트용 모음곡을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편곡한 버전도 만날 수 있다.

연주를 맡은 피아니스트 김도현은 마포문화재단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M 아티스트’ 제도의 초대 예술가이다. 2021년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 및 현대 작품 최고 연주상에 빛나는 김도현은 올해 ‘M 아티스트’로 4번의 공연을 통해 관객을 만난다. ‘문 소나타’는 그 두 번째 공연이자 김도현의 첫 야외 공연이다.

마포문화재단 관계자는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은 도심에서 찾아보기 힘든 호수와 숲이 어우러진 도심 속 풍경화 같은 공간”이라며 “공원 유니세프 광장 수변 특설 무대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아름다운 공간과 피아노 선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뤄 바쁜 일상으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하며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사전 예약을 받는다. 보다 자세한 정보 및 예약은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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