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 지역이었다. 강서구 지역구 3곳도 모두 민주당 의원들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지방선거에는 국민의힘 후보에 패배하면서 민주당은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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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공관위원 이름도 공개했다. 공관위원장에 조정식 의원, 부위원장에 이해식 의원이 위촉됐다. 공관위원으로는 한병도·이재정 의원, 장현주 변호사 등이 활동키로 했다.
정치권에서도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에 있어 새로운 분기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까지 국민의힘에 참패했다. 내년 총선도 쉬이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강서구청장 승리를 기점삼아 총선 분위기를 다잡아가겠다는 분위기다.
변수는 국민의힘이 김태우 전 구청장을 공천하는지 여부다. 김 전 구청장은 지난 15일 사면·복권 이후 ‘강서구로 돌아가겠다’면서 재출마 의지를 강력히 밝히고 있다.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 의장은 이날(1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당헌·당규 상 우리 당이 귀책의 사유로 재보궐선거가 발생했을 때 후보를 내지 않았던 그 원칙적인 입장을 견지할 것인지, 공직선거법 위반도 아니고 파렴치범도 아니라는 이유로 다른 판단을 할지는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