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원 CCTV 사용 고객은 최근 2년간 매년 4% 이상 증가했다. 무인 보안시스템 가입자 역시 매년 2% 이상 확대되는 등 첨단 보안솔루션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서울 지역 보안용 CCTV 보급 대수도 지난해 기준 7만 3965개로 매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침입범죄가 줄어든 것과 맞물려 주목할만한 점은 침입 미수 건수가 전체 침입범죄의 48.3%에 달한다는 것이다. 범죄자의 절반 가까이가 침입을 시도하다 보안시스템 비상램프와 경고음에 놀라 도주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침입범죄의 85.5%는 단독범행이었다. 홀로 매장 등에 침입해 소액을 절취해가는 나홀로 범죄가 침입범죄의 주 유형이라는 것이다.
침입범죄는 주로 심야 시간대인 0~6시에 집중됐다. 0~6시 침입 발생률은 전체 건수의 65.3%를 차지했다. 이어 18시~24시(17.6%), 6~12시(10.0%), 12~18시(7.1%)순이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10~20대가 45.5%, 30~40대가 34.3%, 50~60대가 19.4% 순이었다. 70대 이상도 0.8%를 차지했다.
소액의 현금(50%) 못잖게 담배를 노린 범죄가 35.7%로 많았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는 10대들이 평소 담배를 구입하기 어렵다보니 생겨난 특성으로 분석된다.
심야시간에 범죄가 집중되는 것을 두고도, 10~20대는 여럿이 몰려다니며 집단 범행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목격될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인적이 드문 시간을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에스원은 “최근에는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 등 전문가들이 분석한 데이터를 쉽게 접할 수 있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교묘해진 범죄수법에 현명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 범죄 예방을 위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생활 환경을 구축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