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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큐레이션’하는 일은 김 여사의 전문 분야로 도록 제작이나 전시 기획도 이에 포함된다. 김 여사는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을 전시회에 무료로 초대해 미술품에 관해 직접 설명하는 도슨트 역할도 봉사의 일환으로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소장전 기획 아이디어는 윤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면서 청와대를 개방하기로 한 것과 맞물리는 측면이 있다.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는 윤 당선인이 취임하는 5월 10일 정오에 청와대를 일반 시민에 전면 개방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청와대 소장 미술품이 국가 재산인 만큼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고,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도 협의가 필요하다.
한편 김 여사는 윤 당선인 임기 중 코바나컨텐츠를 통한 영리 활동을 잠정 중단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이 영부인을 보좌하는 비서실 산하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한 가운데 향후 김 여사의 일정 등을 담당할 조직은 미정으로 남아있다. 취임식 참석 외에는 공식 일정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