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단지 2곳 중 1곳 ‘1순위 미달’…수도권은 ‘강세’

수도권은 22개 단지 중 16개 1순위 성공
경기 의왕, 화성 등 신규 공급 잇따라
  • 등록 2022-03-08 오전 10:42:55

    수정 2022-03-08 오전 10:42:55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올해 전국에서 공급한 신규 분양 단지 2곳 중 1곳은 1순위에서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 2월 전국 청약 접수에 나선 단지는 총 59개 단지였으며 45.8%에 해당하는 27개 단지가 1순위에서 미달했다. 이 중 13개 단지(남원 월락 유탑 유블레스 킹덤, 순천 오네뜨센트럴 등)는 2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지만 2순위 청약에서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 단지는 14개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청약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 22개 중 72.7%에 해당하는 16개 단지가 1순위 청약에 성공했다.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한 6개 단지(신천역한라비발디, 오산 라온프라이빗 스위트 등) 중 4개는 2순위 청약에서 마감됐으며 미달된 단지는 단 2곳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2개 단지(북서울자이 폴라리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가 분양에 나섰고 모두 1순위 마감됐다. 경기도는 16개 단지 중 10개가 1순위 마감에 성공했으며 4개 단지가 2순위에서 분양을 마쳤다. 인천은 4개 단지 중 2개가 1순위 마감됐고 2개는 2순위에서 청약 마감했다.

특히 수도권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한 2개 단지의 경우 경기도 내에서도 다소 외곽인 안성 등에서 공급됐다. 이곳은 개발이 진행 중인 신규 택지지구 현장이어서 이를 제외하면 수도권 청약 시장은 여전히 열기가 뜨거웠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여파에 따라 분양시장에도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수도권 신규 분양 단지는 무난하게 1순위 청약에 성공하는 분위기”라며 “수도권은 신축 갈아타기 수요가 두터운데다 지방으로부터 전입 인구가 꾸준한 만큼 앞으로도 좋은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건설사들이 수도권 내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에 ‘힐스테이트 인덕원’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섰다. 지하 5층~지상 28층 3개동, 전용면적 50~74㎡ 총 349가구로 조성된다. 4호선 인덕원역이 약 1km 거리에 있어 서울 강남지역과 강북지역으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하나로마트, LF아울렛 등 다수의 쇼핑시설과 학의천, 백운호수포일공원 등 녹지공간도 가깝다.

힐스테이트 인덕원은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돼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아 각종 부동산 규제가 적용되지 않으며, 취득세, 재산세 등 주택 소유에 따른 세금도 없다. 특히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과 무관하게 누구나 청약할 수 있으며, 최장 10년 동안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우미건설은 3월 경기도 화성시 비봉지구에 ‘화성 비봉지구 우미린’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총 798가구로 조성되며,전 가구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비봉 IC를 통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수월하며 수인분당선 어천역에는 인천발 KTX가 정차할 예정이다.

한양은 경기도 오산시 서동에 ‘오산세교 한양수자인’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45~84㎡ 786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세교2지구와 맞닿은 입지로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췄으며 각종 생활 인프라가 밀집된 오산역 역세권과 동탄2신도시가 인근에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자료=각 사, 더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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