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수사 산적한 공수처, 검사 10명 추가 선발 마무리 작업

1일 5차 인사위원회 열고 검사 선발 마무리 국면
부장검사 2명, 평검사 8명 목표…정원 채울지 이목
김진욱 "인력난 해소 수사 박차 가할 수 있길" 강조
  • 등록 2021-10-01 오전 11:01:55

    수정 2021-10-01 오전 11:01:55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출범 이후 줄곧 ‘인력난’에 시달려 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사 2차 공개채용 마무리 작업에 돌입했다. 현재 야당 유력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 등 현안 수사가 산적한 가운데, 검사 정원을 채워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을지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근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수처는 최근 진행 중인 검사 2차 공채와 관련 1일 제5차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8명을 선발 마무리 작업에 돌입했다. 앞서 공수처는 서류전형을 거쳐 지난 14일 부장검사 3명과 16~17일 평검사 24명에 대한 면접전형을 실시했으며, 이날 인사위에서는 각 전형을 통과한 이들을 대상으로 심의·의결을 진행해 대통령에 추천할 최종 후보군을 확정하게 된다. 대통령에 추천될 인원은 최종 선발 예정 인원의 2배수 이내로, 이달 중 최종 선발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공수처는 올해 초 검사 1차 공개채용을 진행한 결과 부장검사 2명, 평검사 11명을 선발했다. 이는 공수처 검사 정원인 부장검사 4명, 평검사 19명의 ‘반쪽’에 그친 것이라 그간 여러 사건 수사에서 ‘인력난’ 지적을 받아왔다. 더군다나 공수처는 내년 초 대선을 앞두고 윤 전 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은 물론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제보사주 의혹’ 등 중대 현안 수사 마무리를 맡고 있어, 수사역량을 보유한 인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부각된 마당이다.

이번 2차 공채 결과 정원을 채운다면 이같은 인력난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각 지원자들의 평가 결과에 따라 1차 공채와 같이 정원에 미달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이날 인사위에서 인사말씀을 통해 “추석 명절 전 3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면접이 진행됐다”며 “이 자리는 지난 3일 동안 진행된 공수처 검사 지원자에 대한 면접 결과를 보고드리고 공수처 검사로서 적임자를 추천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의가 실체적 진실 발견과 사건관계인의 인권보장 관점에서 공수처 검사에 적합한 인물이 누구인지 의견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이번 검사 추천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공수처가 검사 정원을 채우고, 수사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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