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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이사장은 이날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로 비롯된 빈곤과 인권문제, 자국 중심주의에서 보듯이 평화를 위협하는 요소가 과거 무력충돌에서 전염병과 기후위기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를 잘 이행하는 것은 시의적절하고 꼭 필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SDGs는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시행된 밀레니엄개발목표(MDGs)를 종료하고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새롭게 시행하는 국제연합(UN)의 최대 공동목표이다. 인류의 보편적 문제(빈곤, 질병, 교육, 성평등, 난민, 분쟁 등)과 지구 환경문제(기후변화, 에너지, 환경오염, 물, 생명다양성 등), 경제 사회문제(기술, 주거, 노사, 고용, 생산 소비, 사회구조, 법, 대내외 경제)를 2030년까지 17가지 주 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로 규정하고 있다.
평창평화포럼은 코이카와 강원도, 평창군이 주최하고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한반도 평화 구축과 SDGs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포럼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의미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19년 첫 개최된 이후 올해 3회차를 맞았다. 올해에는 코로나19방역을 위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손 이사장은 남북 접경지역이자 화해와 통합의 가능성을 품은 강원도에서 평창평화포럼이 개최돼 의미가 깊다며 “포럼을 계기로 접경지역에서의 인도적 지원과 개발, 평화를 연계한 접근방식의 논의가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