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 바이오벤처와 망막질환 치료제 위탁개발 계약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시료 생산까지 신약 개발 전 과정 지원
  • 등록 2020-09-24 오전 9:26:21

    수정 2020-09-24 오전 9:26:21

삼성바이오로직스 실험실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국내 바이오벤처 카나프 테라퓨틱스(Kanaph Therapeutics, 카나프)와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카나프와 망막질환 치료제(KNP-301)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KNP-301의 세포주 개발·공정개발·비임상·임상시료 생산 등 신약 개발 전과정을 지원한다.

카나프의 KNP-301은 망막질환인 건성 황반변성과 당뇨 망막병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이중 융합 단백질이다.

카나프는 설립 2년차 신약 개발기업으로 항암과 자가면역질환에서 미충족 수요가 큰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바이오벤처에는 더없이 중요한 첫 물질 개발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맡겼다는 것은 그만큼 당사의 CDO 서비스의 수준에 대한 믿음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병철 카나프 대표는 “글로벌 CDMO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파트너십에 이어 카나프는 자체 임상 인력과 파이프라인에 전문화돼 있는 핵심 오피니언리더 및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글로벌 임상을 성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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