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대만 영화관에 'LG LED 시네마디스플레이' 공급

LG전자, 대만 영화관 체인 '쇼타임 시네마'와 손잡아
LG LED 디스플레이 공급
  • 등록 2020-06-11 오전 10:00:00

    수정 2020-06-11 오후 3:57:40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066570)가 대만 영화관 체인 ‘쇼타임 시네마’에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를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 측은 “LG LED(발광다이오드) 시네마 디스플레이 첫 상용화를 계기로 글로벌 LED 시네마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쇼타임 시네마는 LG전자와 협업을 통해 대만 타이중시 원신 지점 상영관 한 곳을 LED 상영관으로 조성했다. LED 상영관은 약 300석 규모로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선명한 화질과 입체 사운드 등 환경을 제공한다.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는 △화질 △음질 △콘텐츠 보안 기능 등 디지털 시네마 관련 테스트 항목을 모두 통과해 디지털 영화협회(DCI)로부터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 인증을 받았다. 가로 14m·세로 7m 크기에 4K(4096×2160) 해상도를 지원한다. LED 디스플레이 특성상 픽셀(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켜고 끌 수 있어 명암비와 색 재현력을 높였다.

LG전자는 시네마 업계 선도 기업 ‘돌비’(Dolby)와 협업했다. 돌비는 극장 서버 시장 점유율 1위로 통합 미디어 서버를 업계 최초로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에 적용했다. 이에 화질과 시스템 안정성까지 모두 갖춘 시네마 솔루션을 제공했다.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는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도 지원한다. 화면 속 사물의 위치와 움직임에 따라 관객의 앞·뒤·옆·위 등 모든 방향에서 소리를 표현해준다. 관람객은 현장감과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제드 함센 돌비 시네마&콘텐츠 솔루션 그룹 부사장은 “LG전자의 화질 처리 기술에 돌비의 통합 미디어 서버를 최초로 적용한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극장 체인들이 만족할 수 있는 프리미엄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와 시네마 업계 리더 돌비와 협력으로 구현한 시네마 솔루션을 앞세워 LED 시네마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모델이 대만 영화관 체인 ‘쇼타임 시네마’의 LED 상영관에 적용한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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