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 “글로벌 IT 인력 5000명 신규채용”

  • 등록 2020-06-10 오전 10:01:40

    수정 2020-06-10 오전 10:01:4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이번 회계연도 내에 세계적으로 IT 전문 인력 5000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계획을 10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서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이다.

장젠펑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회장은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3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던 중국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1년 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술 및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와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술을 고도화할 전 세계 IT 인재 육성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리바바그룹은 글로벌 인재 육성과 혁신 기술 개발을 강조해왔다. 지난 2017년 설립한 글로벌 연구 기관 다모(DAMO) 아카데미가 대표적인 예다. 다모 아카데미는 세계 곳곳에서 뛰어난 인재를 영입해 머신 인텔리전스, 자연어처리, 사물인터넷(IoT) 및 금융 기술 등 분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글로벌 파트너들이 음성 AI, 이미지 검색, 컴퓨터단층촬영(CT) 이미지 분석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리바바그룹은 지난 4월에는 향후 3년간 데이터센터 등 클라우드 인프라에 2000억 위안(약 34조 4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클라우드 운영체제, 서버, 칩, 네트워크를 포함한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클라우드 기업이며 세계적으로는 3위에 올라있다. 국내에서는 SK C&C, 메가존, 삼성 SDS, 라스콤, 뱅크웨어글로벌, 베스핀글로벌 등과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메가존의 클라우드 클래스, 글로벌 지식 트레이닝 등 국내 여러 교육기관과 함께 개인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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