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신차 효과…하반기도 성장세 지속…메리츠

  • 등록 2018-07-27 오전 8:39:39

    수정 2018-07-27 오전 8:39:39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7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모든 사업부 매출이 성장하고 영업이익도 7개분기만에 전년동기대비 성장 전환했다며 하반기에도 부품 믹스 개선, 미국·중국 판매 회복, 우호적 환율, 완성차 무파업 효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적정주가는 32만원에서 30만원으로 6.3%(2만원) 하향 조정했다. 지난 5월 24일 적정주가(32만원)대비 평균주가 괴리율은 마이너스(-) 27.6%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은 8조8800억원, 영업이익 53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3%, 7.9% 증가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분석했다.

모듈은 현대·기아차의 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판매 확대에 따른 전동화 사업 매출 고속 성장이 이어졌다. 부품제조와 모듈조립 사업도 신차 출시에 따른 부품 믹스 개선과 중국공장의 전년 기저효과로 성장했다. 사후관리(A/S)는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반기에도 매출·이익 개선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작년 6월 이후 재고 조정과 신차 투입 준비를 위한 라인조정으로 가동률을 낮게 유지하던 미국공장은 7월 싼타페를 투입해 출고판매 확대 국면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 공장도 리테일 판매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나 하반기 계절적 판매성수기 진입과 4종의 신차 투입으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친환경 라인업 확대와 신차 투입 증가를 통한 부품 믹스 개선으로 전동화·부품제조 사업 성장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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