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14일 오전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 당선인이 선거 막판에 여배우 불륜 스캔들 등 갖가지 의혹을 받았는데, 경기도민의 선택은 어떤 의미일까’라는 질문에 “경기도가 다른 때보다 투표율이 조금 낮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 의원은 “막판 스캔들 때문에 혼란을 겪었던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가지 않지 않았나 하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후보가 갖고 있는 스캔들보다는 문 대통령의 성공을 바라는 국민적 열망이 훨씬 강했기 때문에 이번에 이렇게 큰 표 차이로 이길 수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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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저의 여러 가지 부족함이 원인이겠지만, 핵심적인 내용은 국민이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선거는 끝났지만 이 당선인 관련 고소·고발사건이 남아 있어 후유증이 예상된다.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이 당선인을 허위사실공표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당선인의 법적 대응이 어느 정도일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또 지난 11일 이정렬 변호사는 누리꾼 1432명의 대리인으로서 이른바 ‘혜경궁 김씨’의 트위터 계정 ‘@08__hkkim’의 소유주가 이 당선인의 아내 김혜경 씨라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