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만약에 소집 요구를 하지 않을 경우 극적으로 타결되더라도 7일 개원을 하지 못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에게 연락해서 임시국회 소집요구서 공동제출을 제안할 예정이지만 이를 거부할 경우 원구성의 의지가 없다고 받아들이고, 야3당이라도 오늘 요구서를 제출하도록 김관영 수석부대표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7일까지 협상이 안되더라도 야3당이 단독 의장을 선출할 가능성은 일축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면서 “그렇게 하면은 물론 선출은 가능하지만은 과연 국민이 그걸 원하겠냐”고 지적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세월호법 등 5가지 사항에 대해 야3당이 일방적으로 했느냐에 대한 얘기도 하는데, 이는 자기들이 안하겠다고 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야당이 무슨 일을 할 때 여당 결재를 받아야 하냐. 얼토당토않는 얘기”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