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혁신센터 1년, 혁신제품 유통·판로 지원.."163억 매출 성과"

창업·중소기업 지원, 75억원 투자유치..유통·판로 지원 163억 매출 성과
롯데·한화·공영홈쇼핑·GS·나라장터 등 유통망 연계
종합 판로지원 플랫폼 구축 추진
  • 등록 2016-03-16 오전 10:30:00

    수정 2016-03-16 오전 10:30:0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유통기업 롯데의 상품성 제고 노하우와 유통채널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상품을 발굴하고 시장진출 관문으로 육성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3월 출범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현재까지 67개의 창업·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하고, 75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융·특허·법률 등 분야에 대한 원스톱 상담 서비스 1,059건을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출범당시 역점 분야로 제시했던 ‘혁신상품에 대한 가치제고(Value-Up) 및 국내외 시장진출의 거점 구축’에 노력해, 전국적으로 145개 혁신상품을 발굴하고 롯데 유통망 등을 통해 국내외 유통과 판로를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163억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그동안 개별 혁신센터 단위에서 추진해 온 방식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국내외 유통·판로지원 체계를 연계한 종합 판로지원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드림플라자, OneTV, K-shop), 한화(아름드리샵), GS Shop, 공영홈쇼핑(창의혁신관)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 혁신상품을 공동 소싱함으로써 판로확대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달청 나라장터에 혁신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전용몰(벤처나라)을 구축해 공공조달 분야에서의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중국 등 현지시장 설명회 개최, 해외전시회 및 바이어 초청행사 참가지원 등을 통해 국내 혁신상품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부산센터는 혁신상품의 가치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혁신상품 인증제도 운영을 통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8개 우수 제품을 인증했다.

특히 올해 부산센터는 수산 신상품개발을 위해 분기별 신상품 협의회를 개최해 ‘수산가공 선진화단지’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판로 개척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부산경제진흥원’과 협업해 상반기에 중국 상해 롯데마트와 청두 롯데백화점에 혁신상품 전용매장 2개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충칭과 청두에서 한국혁신상품 판매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센터는 이를 통해 혁신적 수산식품 해외진출의 허브로 자리잡아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산센터는 부산시의 스마트시티 구현 계획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분야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IoT 기술 공모전을 실시해 범용 IoT 스위치 모듈 등 102건의 사업화 아이디어와 유니크온 등 5개의 창조기업을 발굴·지원하고 있다.

또한, 영화·영상 창작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영화 기획개발 지원 및 창작환경을 제공하고 있고,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 등으로 유명한 뉴질랜드 등과 글로벌 영화·영상 교류·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해 총857편을 접수, 4편을 시상하고 시상 시나리오에 대한 영화 기획개발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연상호 감독, 공유 주연의 ‘부산행’, 곽경택 감독, 김래원 주연의 ‘부활’, 김성수 감독, 정우성·황정민 주연의 ‘아수라’ 등 3편의 영화 제작도 지원했다.

영화·영상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해 21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와 200억원 규모의 융자펀드를 조성했고, 현재까지 영화 ‘DEEP’, 애니메이션 ‘동물원 꼬마의 모험’ 등에 15억 여원을 융자지원했다.

부산센터는 청년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고용지원도 강화했다.

이달 고용존을 구축해 운영중인 부산센터는 전담기업인 롯데그룹과 지역 ‘고용복지+센터’, ‘대학창조일자리센터’ 등과 연계해 고용존과의 협업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취업 지원 기능을 제고할 계획이다.

수산가공품 해외판로 개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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