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공정위의 행정소송 패소율은 12.6%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패소율(12.9%)보다 낮지만 현 정부가 출범한 2013년 패소율(5.6%)보다 2배가량 높아진 결과다.
현 정부 초기 3년간 공정위의 평균 패소율(10.4%)도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 3년간 평균 패소율 9.1%(2008년 8%, 2009년 9.6%, 2010년 9.6%)보다 다소 높아졌다. 다만, 최근 3년간 공정위의 전부승소율은 평균 78.5%로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 3년간 전부승소율 평균치 73%(2008년 69.3%, 2009년 74.5%, 2010년 75.3%)보다는 높았다.
공정위 심판관리관실 송무담당 관계자는 “한개의 처분이더라도 담합 사건처럼 관련 사업자들의 수가 많아지면 자동적으로 패소율이 올라가기 때문에 패소율 자체가 큰 의미가 있는 게 아니다”며 “수년간 걸리는 소송시기에 따라 전부승소율 추이를 보면 공정위 조사가 느슨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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