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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올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 바이오기업 971개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2013년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7조5238억원으로 2012년(7조1445억원)보다 5.3% 증가했다.
이는 5조3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2009년과 비교하면 1.4배(연평균 증가율 8.9%) 가량 증가한 것이다.
분야별 생산규모를 살펴보면 바이오식품(40.2%)과 바이오의약(36.9%)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바이오식품 분야에서는 사료첨가제(63.6%)와 식품첨가물(17.7%) 비중이, 바이오의약 분야에서는 혈액제제(21.6%)와 백신(19.9%) 비중이 높았다.
바이오산업 수출액은 3조1664억원으로 2012년보다 3.9% 늘었다.
분야별로는 바이오식품 1조6821억원(53.1%)으로 가장 많았으며, 바이오의약 1조1386억원(36.0%), 바이오전자 1159억원(3.6%) 등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 수출 비중은 식품첨가물(41.9%), 면역제제(10.6%), 식품첨가물(7.6%), 백신(6.6%) 등의 순이었다.
내수시장 규모는 5조8669억원으로 2012년(5조5281억원) 대비 6.1% 증가했다. 특히 2009년(4조2367억원)과 비교하면 38.5% 성장했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기업 투자도 1조1651억원으로 전년대비 15.6% 증가했다.
바이오산업 종사 인력은 연구직 1만1605명, 생산직 1만2205명, 영업·관리직 1만4387명을 포함해 총 3만8197명을 기록, 2012년(3만7570명) 대비 1.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