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세종시, MB정부 백지화 공작에 어려움 겪어"

  • 등록 2012-07-06 오후 2:50:29

    수정 2012-07-06 오후 2:50:2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6일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를 백지화시키려 갖은 공작을 많이 했기때문에 그동안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세종시청에서 열린 최고의원회의에서 “3년 가까이 늦어졌지만 500만 충청도민들이 가열차게 싸우고, 양승조 의원을 비롯해서 많은 의원들이 단식투쟁농성을 하면서 잘 지켜내 그나마 여기까지 왔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선거공약의 뜻을 잘 이행해서 세계적인 도시로 행정중심도시로 발전시겠다”며 “국회분원을 만들어서 전국의 지역구를 갖고 계신 의원들이 이 지역에 와서 상임위를 할 수 있도록 보완을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 대표는 “선거자금에 관한 것이 수사선상에 떠오르면서 검찰이 다시 또 이상한 짓을 하는 것 같다”며 “검찰이 허위사실을 기자들한테 흘려서 마치 피의사실인냥 보도하게 하는 정치공작을 습관적으로 많이 해왔는데 요즘에 와서 또 잘못된 관행이 드러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박영선 의원이 법제사법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보도가 되고나니 박 법사위원장 내정자, 박지원 원내대표 등 야당 측 의원들에 대한 흘리기식 공작정치를 또 시작했다”며 “검찰 개혁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 공수처를 만들어서 검찰의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검찰개혁이) 우리 정치개혁의 마지막 대상”이라며 “이런 검찰의 관행을 제가 당대표로 있는 동안에 완전히 뿌리를 뽑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저는 내란음모를 2번 싸웠지만 검찰하고 싸워본 적 없다. 싸울 생각이 없다”라면서도 “우리당에 대해서 이렇게 공작을 계속 한다고 하면 얼마든지 그 싸움을 받아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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