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장애인 농산물 유통 사회적기업 설립

3년간 30억 지원·300명 고용창출
  • 등록 2011-08-16 오전 11:57:59

    수정 2011-08-16 오전 11:57:59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가 영농 장애인을 위한 농산물 유통 전문 사회적 기업을 설립한다.

현대글로비스는 16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이병구 (사)한국영농장애인경영지원중앙회 상임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농 장애인을 위한 농산물 유통 전문 사회적 기업 `자연찬 유통사업단`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연찬 유통사업단`의 설립과 운영을 위해 종합물류전문기업으로 축적된 노하우는 물론이고 향후 3년간 30억원의 운영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오는 2013년까지 연간 매출액 100억원, 연계고용 포함 3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는 국내 대표 영농 장애인 사회적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연찬`은 영농 장애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유통 및 판매 전문 사회적 기업으로 그동안 우수 농산물을 생산하면서도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영농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또 향후 농산물 생산·가공 시설 등 농업분야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향후 2000개 이상의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사)한국영농장애인경영지원중앙회와 함께 영농장애인 생산 농산물에 대한 엄격한 품질관리, 통합 브랜드 구축사업, 중소 도매시장 납품, 학교·단체 급식 식자재 공급, 전문매장 개설 등 유통·판매망 확대에도 주력해 `자연찬의 성공적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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