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집에서 간편하게 차려먹을 수 있는 냉면도 많다. 동치미육수, 메밀면 등 밖에서 먹는 맛 그대로를 살렸다. 간편함은 기본이고 영양까지 고려했다.
◇ CJ제일제당 `동치미 물냉면`
CJ제일제당은 여름철 별미로 `동치미 물냉면`을 추천했다.
이번 여름 시즌에 앞서 CJ제일제당은 `동치미 물냉면`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 5월에는 `평안도식 동치미 물냉면`을 출시했다.
새 제품은 육수에 직접 전통식으로 만든 동치미가 4배 더 들어있다. 직접 뽑은 면은 메밀향이 풍부하면서 쫄깃한 게 특징. 또 무·대추·대파 등 7가지 국내산 재료로 만든 동치미와 국내산 배의 단맛이 어우러졌다.
횡성 한우로 육수를 낸 `횡성한우 육수 평양식 냉면`도 눈에 띈다. 엄선된 횡성 한우로 만든 육수의 풍부함과 동치미 국물의 깔끔함이 어우러진 시원한 맛이 특징. 메밀함량은 기존 제품들보다 2배 이상인 11.75%까지 높였다.
이 밖에 `함흥비빔냉면`은 숙성된 고추장에 생마늘, 생양파를 갈아 넣어 비빔소스의 매콤달콤한 맛이 살아있는 제품이다. `지리산 칡냉면`은 국내산 칡만을 사용한 육수에 다대기로 얼큰하고 시원한 맛을 낸 게 특징이다.
농심은 여름철 별미로 둥지냉면을 권했다. 냉장형태로 유통됐던 기존 냉면제품과 달리 면을 바람에 말려 건면형태로 생산할 수 있는 네스팅 공법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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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둥지냉면은 일반 냉면과는 달리 끓는 물이 아닌 찬물에서도 조리가 가능하다. 둥지냉면 트레이(사각 용기)에 면과 후레이크를 넣고 500ml 생수 1병을 부은 다음 30분 후 동치미 육수를 넣으면 끓인 면과 같은 둥지냉면을 즐길 수 있다.
한편 농심은 올해를 `둥지냉면 세계화의 원년`으로 삼고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를 중심으로 냉면의 세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한국야쿠르트 `팔도비빔면`
한국야쿠르트는 팔도비빔면을 여름 별미로 추천했다. 지난 1984년에 첫 출시된 팔도비빔면은 당시 여름철 집에서 삶아먹던 비빔국수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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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당시만해도 뜨거운 국물과 함께 먹던 라면의 고정관념을 깬 혁신적 제품"이라며 "이제는 새콤·달콤·매콤한 맛으로 계절면의 대명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2008년에 출시된 `팔도냉라면`은 면을 끓여 찬물에 행군뒤 찬물에 희석한 액상스프에 말아먹는 제품이다.
한국야쿠르트 측은 팔도비빔면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도 귀띔했다. 일반 라면과 달리 면을 식혀야 하기 때문에 면을 익힌 후 찬물에 바로 헹궈 면발의 탄력을 높여 주는 것이다.
◇ 오뚜기 `면사랑 평양물냉면`
오뚜기는 올 여름 시즌을 대비해 기존 `면사랑 평양물냉면` 리뉴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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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오이, 무, 배, 쪽파 등의 7가지 국내산 재료를 저온에서 숙성시켜서 동치미육수를 직접 담갔다.
냉면육수를 미리 냉동실에 넣어 준비해두면 살얼음이 동동 뜬 더욱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귀뜸했다.
쫄깃한 면발에는 메밀향이 첨가됐으며, 무로 담근 동치맛 육수의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태양초 고추 다대기와 연겨자 소스를 통해 순한 맛과 매콤한 맛을 소비자 스스로 조절해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