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서울역 맞은 편에 있는 남대문경찰서 등을 초고층 빌딩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6일 기획재정부와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국유 자산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수립 중이다.
|
정부 관계자는 "경찰서나 우체국은 도심 내 입지가 뛰어난 곳에 위치한 국유재산임에도 불구하고 활용도가 매우 낮은 상태"라며 "이들 건물을 초고층 빌딩으로 개발해 임대 수익을 늘리고 재정을 절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유지 위탁개발 사업은 캠코나 토지공사 등 수탁기관이 개발비용을 조달해 건물을 지은 후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국가에 넘기고, 국가는 일정 기간 수탁기관에 관리·운영을 위탁하는 구조다.
임대수입 등 개발에 따른 수입은 모두 국가에 귀속되며 수탁관리기관은 개발·관리에 따른 보수와 개발비용 상환을 위한 원금과 이자를 받게 된다.
이 같은 정부 내 방침에 따라 우선 검토되고 있는 대상이 서울역 앞 남대문 경찰서다.
남대문 경찰서는 지난해 10월부터 현대식으로 완전히 바꾸는 공사를 진행해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남대문 경찰서는 정부(기획재정부)와 코레일이 부지 소유권을 공유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도심 내 국유지 활용도를 극대화한다는 차원에서 남대문경찰서를 비롯한 경찰서, 우체국 등의 초고층 빌딩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개발 방안이 구체화되기까지는 행정안전부, 코레일 등 관계부처 협의는 물론 개발 방식 등 사전에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2일 오전 11시 9분 경제 재테크 케이블방송 이데일리TV `서바이벌 종목배틀` 프로그램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이데일리TV는 인터넷으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TV 실시간 방송보기> 또한 이 뉴스는 실시간 금융경제 뉴스 터미널 `이데일리MARKETPOINT`에도 같은 시간 출고됐습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를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