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NPC, 해외자원 매입위해 300억 달러 대출

  • 등록 2009-09-09 오후 1:18:17

    수정 2009-09-09 오후 1:18:17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중국 석유천연가스집단(CNPC)이 신속한 해외자원 확보를 위해 300억 달러의 자금대출을 받았다고 9일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CNPC는 지난 8일, 중국 개발은행(CDB)으로부터 저금리로 5년 만기 대출을 받았다고 자사 웹사이트에 공지했다. 이는 저평가된 해외자산 매입을 통해 자원 비축과 향후 공급을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고든 콴 미래에셋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장기적인 에너지 안보 강화 욕망이 반영된 것"이라면서 이번 대출규모가 CNPC의 올해 자본지출 규모인 2000억 위안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올해 중국 석유기업들은 카자흐스탄과 시리아, 싱가포르 등 해외 자산 인수를 위해 830억 위안(120억 달러)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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