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한상률 국세청장 내정자

자타 공인 `조사통`..기획력도 탁월
론스타 세무조사로 평가..`지나치게 신중` 평가도
  • 등록 2007-11-14 오후 2:35:50

    수정 2007-11-14 오후 2:35:50

▲ 한상률 국세청장 내정자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국세청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조사통.

지난 78년 행정고시 21회로 공주세무서 총무과장을 시작으로 국세청과 인연을 맺은 뒤 중부청 조사2국장, 서울청 조사4국장, 본청 조사국장 등 세무조사 분야에서 주로 활동해 왔다.

특히 2005년 4월 사상 처음으로 론스타 등 6개 외국계 펀드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을 때 국세청 조사국장으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벌여 거액의 세금을 추징, 사회적 이목을 끄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세청 소득세과장 재임 때인 지난 99년 세정개혁기획단 총괄팀장을 맡아 세정혁신의 실무를 도맡아 기획력도 탁월하다는 평.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꼼꼼하고 신중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 번 시작한 일은 끝장을 보는 성격으로 골프, 탁구 등 취미에서도 남다른 실력을 갖췄으며 족저근막염을 앓았을 정도로 달리기 애호가다.

공직자 재산등록땐 부동산과 은행 예금 등을 포함해 모두 5억5600만원을 신고했다.

부인 김신구(54)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53년 충남 서산 ▲ 충남 태안고, 서울대 농대, 서울대 행정대학원 ▲ 행시 21회 ▲ 논산·천안·삼성 세무서장 ▲ 국제조사담당관 ▲ 중부국세청 조사2국장 ▲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 ▲ 국세청 조사국장 ▲ 서울국세청장 ▲ 국세청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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