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젝스`라는 기술을 이용해 네티즌이 초기 화면 구성이나 색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이 특징. 에이젝스는 현재 페이지에서 사용자 화면 구성에 필요한 서비스만을 서버에 호출해 그 결과를 화면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일반 웹 화면에서 간편하게 재구성과 편집 삭제가 가능하다.
야후코리아가 이달 초 선보인 서비스는 이메일 블로그 금융 날씨 뮤직 허브 등 디렉토리에 마우스를 갖다대면 새로운 콘텐트 확인이 가능하다. 뉴스와 쇼핑 등 서비스 구성과 홈페이지 색상도 네티즌 입맛에 따라 바꿀 수 있다.
야후코리아는 이같은 개편이 단기적으로는 포털의 페이지뷰 하락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네티즌 편의를 고려해 고객 맞춤형 홈페이지를 지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음이 대대적으로 개편한 메인 화면도 야후코리아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다음은 "무엇보다 UCC(손수제작물)을 전면에 배치하고, `외부로 소스 퍼가기` 같은 서비스 개방성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하는 인터넷포털 MSN이 `검색 바` 위치 변경과 `가운데 정렬` 등 사이트를 대폭 개편했다.
MSN은 네티즌의 개인적인 포털 니즈는 라이브닷컴으로, 뉴스와 채널 등의 프로그래밍 콘텐트는 MSN으로 나누어 소화하겠다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광고 상품의 개수도 대폭 줄여 메인 화면에서 주목도를 높였다. 이밖에 정보 제공 중심으로 운영되던 증권 채널을 주식거래가 가능하고, 펀드와 대출 등 금융 관련 온라인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모은다.
한편 국내 대표포털인 NHN(035420)의 네이버도 올 연말 사이트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는 "12월 개편을 목표로 네티즌의 편의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