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와인 산지 여행기

  • 등록 2006-07-25 오후 12:12:44

    수정 2006-07-25 오후 12:12:56

[스포츠월드 제공] 2004년 여름, 한 여행자(에코로드)가 프랑스의 작은 도시 셍테밀리옹을 찾아갔다. 셍떼밀리옹의 낭만적인 풍경과 그곳에서 맛본 와인의 세계는 ‘에코로드’의 삶의 방향타를 바꿔 놓았다.

프랑스 와인의 맛을 찾기 위해 머물렀던 생테밀리옹과 포므롤 지역에서의 ‘에코로드’의 생활은 그 자체가 여행의 연속이었다. 와인 산지를 다니며 와인을 맛보고, 와인을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한 공부도 시작했다.

그는 평일에는 리부른의 리쎄 비티콜 리부른-몽타뉴(와인 전문 고등학교)에서 와인 전문가들과 함께 와인에 대해 공부한다. 와인 테이스팅, 생산품(와인)의 기술적인 이해, 와인 시장과 기업분석 등이 주요한 커리큘럼이다.

그는 방과 후 틈 날 때마다 샤블리와 부르고뉴, 에르미타주, 아비뇽, 샤토뇌프뒤파프, 랑구독, 코르비에르와 베치에, 페삭 레오냥, 포이약 등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의 와인 산지를 찾았다. 새로운 와인을 만날 때마다 그는 와인의 다양성에 숙연해졌다.

“포이약에서는 오늘날 와인산업의 정점을 발견했고, 그라브와 에르미따쥬에서는 도전을 발견했습니다. 쌍세르와 샤토뇌프뒤파프, 생테밀리옹에서는 아름다운 유산 속에 숨쉬고 있는 포도밭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주브레 샹베르탕 및 도처에서 만난 소중한 사람들이 마음 속 깊이 남을 것 같습니다.”

‘에코로드’의 블로그에는 와인 산지에서만 들을 수 있는 생생하고 깊이 있는 와인 정보가 있다. 또 와인으로 유명한 프랑스 각 도시의 유명한 와인바에 대한 이야기도 볼 수 있다. 또 자신처럼 와인 산지 방문 여행을 하고자 하는 블로거들에게 유용한 여행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와인 애호가이거나, 혹은 주제가 있는 특별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그의 블로그에서 충분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에코로드’는 학기가 끝나는 7월부터 프랑스 전국 와인 산지 여행을 시작했다. 그의 여행은 포도를 수확하는 가을까지 계속될 것이다.

보르도를 비롯한 스페인 국경, 랑구독, 론, 마콩, 보졸레, 부르고뉴 지역 등을 거쳐 그 동안 맛 보았던 와인 산지를 돌아볼 예정이다.

어쩌면 ‘에코로드’의 본격적인 와인 이야기는 이제부터가 시작인지도 모른다.

네이버 개인커뮤니티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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