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대한민국 미래 위해 탄핵소추로 심판…당론으로 해야”

주말 尹 탄핵소추 전 SNS 통해 입장 밝혀
“결자해지 해야 할 대통령 침묵…당은 사분오열”
“대외신인도 추락…경제상황 조속히 정상화해야”
“당리당락 넘어 대한민국 안정·번영이 중요”
  • 등록 2024-12-12 오전 9:06:12

    수정 2024-12-12 오전 9:24:45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후폭풍이 거센 것과 관련, 탄핵소추에 찬성하는 것은 물론 당론으로 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주말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오르기 전에 자신의 마지막 대국민 메시지를 전한 셈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9일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서울시 실·본부·국장 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대한민국의 미래가 판단 기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결자해지해야 할 대통령은 침묵하고 있고, 당은 사분오열”이라며 “대외신인도는 추락했고, 국민 경제는 어려워졌다. 경제상황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결단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 만으로도, 탄핵소추를 통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결정은 당론으로 해야 한다”며 “당은 이런 국가적 사안 앞에서 하나여야 하고, 분열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당리당략을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판단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당의 미래보다 대한민국의 안정과 번영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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