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영풍정밀(036560)의 공개매수에 나서며 2일 장초반 영풍정밀(036560)이 급등세를 타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영풍정밀(036560)은 전 거래일보다 1700원(6.72%) 오른 2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만 81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영풍(000670)은 같은 시간 6000원(1.68%) 올라 36만 2500원에 거래 중이다. 3거래일 만의 상승세다. 반면 고려아연(010130)은 5000원(0.73%) 내린 68만 3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개장 전 제리코파트너스는 영풍정밀의 지분 393만 7500주를 이날부터 21일까지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전체 발행 주식의 25%에 해당하며 주당 3만원으로 총 1181억원을 사들인다. MBK와 영풍이 제시한 공개매수가(2만 5000원)보다 20% 높다.
제리코파트너스의 특별관계자로는 최윤범 회장과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등 최 씨 일가의 이름이 올랐다. 제리코파트너스의 대항공개매수가 최 회장과 공동으로 진행된다는 의미다. 최 회장 측은 현재 영풍정밀 주식 지분 35.45%를 확보 중이다.
한편 영풍정밀은 영풍그룹 계열사지만 고려아연 최 씨 일가 지분이 영풍 장 씨 일가보다 많다. 또 최윤범 회장의 작은아버지인 최창규 회장이 경영을 맡고 있다. 또 영풍정밀은 고려아연의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MBK측도 영풍정밀을 공개매수 중이다.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왼쪽)과 장형진 영풍 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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