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객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좌)과 장미란 차관. (사진=이민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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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이하 방문위)가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10월 1~7일)을 맞아 ‘환영주간’을 진행한다.
문체부와 방문위는 26일 제주공항에서 장미란 문체부 2차관과 이부진 방문위 위원장, 진서연 배우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주간 개막행사를 열었다. 다음달 11일까지 이어지는 환영주간 동안 김포와 제주 국제공항, 부산항 국제 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 서울 강남스퀘어 등에서 중국인 관광개 대상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선보인다.
제주와 김포 국제공항에선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 ‘뮷즈’(뮤지엄과 굿즈의 합성어)와 2023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입상 작품으로 꾸민 환영부스를 운영한다. 부스를 찾은 외국인에게 쇼핑과 교통, 편의 서비스 등 관광 유관 업계가 협업해 마련한 방한 혜택과 교통, 음식, 쇼핑 등 한국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 강남스퀘어(10월 1일~10일)에선 K팝 댄스 체험행사를 통해 기념품을 증정한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10월 13일~29일)은 국립부산국악원과 함께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중국인 개별 관광객 증가에 맞춰 글로벌 OTA(온라인여행사)와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퉁청, 에어비앤비, 클룩 등 OTA는 환영주간 대학생과 가을, 지역관광 등을 주제로 방한 여행상품 전용관을 운영한다. ‘알리페이’와는 다음달 10일까지 서울 명동에서 영수증 인증 행사, 할인권(쿠폰북) 제공, 사진 부스 운영 등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환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체부와 방문위는 올해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 약 12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의 85% 수준으로 지난해 국경절 연휴에 비해선 150%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