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프로티아(303360)는 ‘애니첵 보바인 아이지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제104차 ‘IR52 장영실상 시상식’에서 장영실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장영실상은 과기부장관상으로 국내 산업 기술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이다.
| 프로티아의 ‘애니첵 보바인 아이지지’. (사진=프로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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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첵은 15분 내 소의 초유 혹은 혈액 속에 포함된 면역물질(IgG)의 함량을 측정할 수 있는 신속정량진단제품이다. 농업기술센터, 축협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한우농가에 면역물질(IgG)이 많이 함유된 고품질의 초유를 공급함으로써 면역 결핍으로 인한 송아지 폐사율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초유뿐만 아니라 혈액에서도 항체 IgG 농도를 측정해 소의 면역 건강 상태까지 점검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동물용 체외진단 의료기기로 허가도 완료했다.
송아지의 경우 면역항체를 어미소의 태내에서 전달받지 못하고 태어나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품질 좋은 초유를 공급받아야 한다. 초유는 출산 직후 소에서 나오는 진한 노란색 우유로 건강한 송아지를 키우는데 필요한 요소다.
프로티아 관계자는 “2023년 기준 세계 소 사육두수는 9억 4000여 마리다”라며 “애니첵을 통하여 송아지의 폐사율을 낮추고 건강한 성장에 도움을 주어 인류의 축산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티아는 2015년 고집적도 알레르기 진단제품 ‘프로티아 알러지-큐’와 2017년 정확한 임신진단제품 ‘트리첵’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 장영실상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