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수산인더스트리(126720)(한봉섭 김병현 각자 대표)는 자회사인 수산이앤에스가 한국수력원자력과 신한울 1발전소에 대한 174억원 규모의 계측제어설비 경상정비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산이앤에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오는 2027년 5월까지 3년간 신한울 1발전소 내 계측제어설비에 대한 상시 점검과 유지보수를 맡게 된다.
수산이앤에스 관계자는 “지난 2월 체결한 276억원 규모의 한울1발전소 계측제어설비 경상정비 용역 계약에 이은 쾌거”라며 “APR1400 노형에 대한 계측제어설비 경상정비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되어, 향후 글로벌 진출까지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APR1400은 최신 한국형 원자로이자 수출형 원전이다. 지난 2009년 정부가 최초로 수출에 성공한 UAE 바라카 원전에 적용된 바 있다. 최근 정부가 수주를 타진 중인 체코 원전 또한 APR1400을 바탕으로 발전 용량을 맞춤 설계한 APR1000 노형이다.
한봉섭 수산이앤에스 및 수산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원전 계측제어설비 경상정비 커버리지를 APR1400 노형으로 확대함에 이어, 글로벌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사업을 전개 중이다. 원자력 사업에 대한 신규 레퍼런스 구축과 지속적인 사업 범위 확대를 통해, 꾸준히 발전하는 수산이앤에스와 수산인더스트리가 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