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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국적 외항선이나 원양어선, 연안 여객선 등에서 일하는 한국인 선원은 3만1867명으로 전년(3만2510명)보다 643명 줄었다. 한국인 선원 수는 △2017년 3만5096명 △2018년 3만4751명 △2019년 3만4123명 △2020년 3만3565명 등으로 계속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 선원은 전년보다 948명 증가한 2만8281명이었다. 우리나라 취업선원 전체 중 외국인선원 비중은 2018년 41.1%에서 지난해 47.0%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인 선원의 임금수준은 월평균 518만원으로 전년(497만원)보다 21만원(4.3%) 증가했다. 선원 임금은 2013년 423만원에 비해서는 22.5% 올랐다.
직책별로 보면 간부선원 중 통신장의 임금이 월평균 708만3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선장의 임금이 682만1000원, 기관장이 646만7000원이었다. 1·2·3급 항해사는 월평균 572만9000원·487만8000원·484만6000원을 벌었다. 일반 부원의 월평균 임금은 365만7000원이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선원의 고령화가 심화되는 반면 신규인력은 현장 수요만큼 충원되지 않아 선원의 인력 부족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선원 일자리 혁신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