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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지난 2012년 모바일 앱 ‘CU 멤버십’을 출시했고, 2016년 ‘내 맘대로 꾹’으로 리뉴얼한 데 이어, 2018년 지금의 ‘포켓CU’로 변경했다. 포켓CU의 활성회원수(MAU)는 올해 1분기 기준 300만명으로, 2030세대 비중이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CU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신제품을 찾기 용이하도록 전국 모든 상품의 재고조회를 가능하게 했다. 기존 재고조회 기능은 ‘핫이슈 상품’에 한해서만 제공했다. 최근 소위 ‘대박’을 친 ‘포켓몬빵’ 재고를 검색하기 위해 이 기능을 찾는 사람은 급증하면서, 포켓몬빵 출시 이후 이용 건수가 전월 대비 152.5% 증가했다.
CU 앱에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상품 외에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점도 이번 리뉴얼의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 포켓CU 명품관을 오픈해 재미를 봤던 CU가 아이템을 보다 확장한 것이다. 프리미엄 주류와 간편식을 가까운 CU로 지정한 시간에 배송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마트24는 앱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한정판 리셀 플랫폼 ‘크림(KREAM)’과 3월부터 협업을 하고 있다. 이에 이마트24 앱 사용자들은 매주 한정판 스니커즈를 선물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는 ‘나만의 냉장고’ 앱을 2011년부터 시작해 업계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와인 픽업 서비스 등이 활성화하면서 올해 1분기 MAU는 전년 대비 246.4% 증가하는 등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나만의 냉장고’는 행사상품 보관기능을 시작으로 QR 통합결제, 원플러스콘, 사전예약, 예약주문, 와인25플러스, 구독서비스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작년 11월 ‘세븐앱’을 리뉴얼했다. 점포별 실시간 상품 재고량을 알려주는 ‘우리동네 상품찾기’ 챗봇서비스 등 론칭후 고객 호응이 높다. 현재 와인, 안전상비 의약품 등 인기상품 50여가지의 재고를 보여주고 있다.
배달 서비스 기능도 새롭게 도입했다. 기존 요기요, 카카오톡 주문하기 등 배달 앱을 통해 주문했던 것을 세븐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도록한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연내 택배 접수, 라스트오더 서비스도 자사 모바일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이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요즘에는 편의점간 경쟁력 차이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앱에서 확연하게 나타난다. 앱 활용도에서 뒤처진 편의점은 가맹점 확보 경쟁에도 밀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편의점은 MZ세대를 겨냥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배송, 예약구매, 구독, 이벤트 등 서비스를 점차 고도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